감성 에세이 저장소

  • 홈
  • 태그
  • 방명록

야윈 삶 1

애쓰셨습니다

당신도 지금껏 사느라 애쓰셨습니다나도 사느라 애썼습니다 당신도하고싶은 말 하지못한적 많았고소리내어 울고 싶었어도 그러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울었더랬지요타인의식에 더 예민하여상처난 마음을 반쯤은 접어두느라애쓰셨습니다 가끔은왜 사는지 의미조차 버거워 다 내던져 버리고도 싶기도 합니다눈을 뜨고 감는 감각조차감겨진 태엽이 저절로 풀리듯이내뜻과는 무관하게셋팅된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는'괜찮아'라는 말이 진저리칠 정도로 싫습니다괜찮을리가 없는데다들 괜찮을거라고 시덥잖은 위로를 건네니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을 해야하는지 아닌지 조차도 헷갈립니다그런 헷갈림속에서 하루를 끝까지 버텨낸 오늘애썼습니다 "힘들어"쉽게 할 수 없었던 말들을 쉬이 할수 있었더라면조금 덜 애를 써도 됐을까요같은 일상 다른 감정 틈새로 야윈 삶이 보..

에세이 봄 여름 가을 겨울 2025.04.30
이전
1
다음
더보기
  • 분류 전체보기 (82) N
    • 사랑과 그리움 (41)
    • 일상의 조각들 (28) N
    • 에세이 봄 여름 가을 겨울 (13) N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