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심이는 이름이 촌스러워 개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4년째다 개명하겠다고 한지가...작명소에서 3만원주고 지어온 이름이란다봄처럼 예쁜마음 春心이름과는 정반대로 얼굴은 동글동글 아주 귀엽다 춘심이가 서울에 왔다(춘심이는 강원도에 산다)2년만에 온 춘심이에게 뭐가 하고싶은지 물어보니"저 광화문도 가보고 싶구요 거기 교보문고도 있죠 거기도 가고싶어요""그리고 덕수궁도요"춘심이는 서울에 오면 교보문고를 꼭 들린다 책 냄새가 좋단다 춘심이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마음이 많이 아팠던 친구지금은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하고있다참 기특하고 예쁜친구다뭐든지 해주고 싶은 친구다 서점에 오니 춘심이 얼굴이 환한 달빛이 됐다 그렇게 실컷 책냄새?를 맡더니"배고파요 밥먹어요" 시간이 어중간한 탓에 가까운 곳으로 데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