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는 동그라미끼리
비가 온다고 해서비 마중을 핑계로 아침일찍 움직였다아주 고요한 커피를 만나고 싶어서다버스를 2번이나 갈아타고 찾아간 곳이 아침에 여기까지 누가올까? 라는 생각에 약간 흥분이 되기도 했다톡또르르 톡또르르우산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참 좋다카페에 문을 열고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아무도 없었다'그래 바로 이거야'통창을 통해 바라본 거리는동화책 속에 나오는 그림처럼 투명한 물빛 세계가 펼쳐졌다커피비오는 거리풍경오래된 시집 한권오늘은 한 없이 너그러운 내가 될수 있을것 같았다세상을 다 가진것 같이 행복하다(커피한잔에)이제 막 커피를 마시려는데..."동그라미는 동그라미끼리 세모는 세모끼리 이어봐 줄을 그으라고"'어 어디서 이게 무슨소리'카페 기둥뒤에 사람이 있었는데 보질못했다기둥뒤라 보이지 않았던거다"그렇치 그..
일상의 조각들
2025. 5. 1.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