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체해서
숨이 막혀본 적 있니
난 있어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
눈물바람에 들춰질까 겁낸 적 있니
난 있어
비를 좋아하느냐고 묻는 내게
아니 난 눈이 더 좋아 라고 말한 적 있니
난 있어
늦었으니까 어서 들어가라고 하는 네게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아닌척 한 적 있니
난 있어
사랑해서 놓아주는 거라는
바보같은 말에 고개 끄덕인 적 있니
난 있어
이별이 무서워
미련 떨며 매달린 적 있니
난 있어
매일매일 네가 생각난다고
보고싶다고 말한 적 있니
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