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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바람이 분다~

사랑과 그리움

by wind15 2025. 2. 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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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은 오지 마세요.
바람이 너무 불어요.
당신이 온다면
나는 당신 때문에 저 멀리 날아가 버릴 거예요.
 
나는 담장 너머로 매일 당신을 훔쳐 보았어요
푸르고 하얀 당신이 좋았거든요. 사랑에 빠졌어요.
하루도 당신을 보지 않으면 슬펐지요.
 
그러던 어느날 당신이 비와 함께 나타났어요.
나는 깜짝 놀랐어요.
당신이 내 존재를   정말 몰랐을까요?
밤 낮으로 당신 주위를 맴도는 나를~
당신과 함께 온 비가 난 부러웠지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용기가 없었거든요.

 

그러니 오지 마세요.
그런데도~

온다면 와준다면...
만약 그렇다면~
당신!

다시는 당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 갈수 없을거예요.
내가 
당신을 놓아 주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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