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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태양에게

사랑과 그리움

by wind15 2025. 3. 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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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나는 눈부시지 않아요. 
 
당신이 하염없이 빛나도 
내가 흐릿한 그림자여도
그저 그 곁에 머무를 수 있다면 괜찮아요.
 
눈을 뗄 수 없는 찬란한부심 앞에서
초라해진 내가 부끄럽지 안다면
나는 
그 부심조차도 기꺼이 삼킬 수 있어요.
 
끊임없이 몰아치는 외침속에서
쓸려 나가는 나
부서지는 기다림의 조각들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아픔이라
나는 괜찮아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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