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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사랑과 그리움

by wind15 2025. 3. 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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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너는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소년: 너는??

소녀: 아니 내가 물었잖아 먼저 대답을 해줘야지

소년: 응 나는 산도 좋고 바다도 좋아 

소녀: 아니아니 네 생각을 말해봐

소년: 네가 좋으면 나두 좋으니까 난 아무래도 괜찮아

소녀: 난 네 생각을 알고 싶어

소년: 그래 그럼 난 산이 좋아

소녀: 그렇구나 난 바다가 좋은데...

소년과 소녀는 산에도 바다에도 가보지 못하고 헤어졌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소년과 소녀는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났다.

남자: 잘 지냈어? 

여자: 응 너는?

남자: 나도 잘지냈어 우리 얼마만에 만난거지

여자: 아주 오래됐지 넌 그대로네

남자: 하하 너 여전하구나 너야말로 그대로야 안 변했어

여자: 아닌데 

남자: 너 혹시 기억하니 우리가 바다에 한번도 안간거 

여자: 응 기억해 나도 궁금했어 그때 왜 가지않았니? 난 너랑 가고 싶었는데

남자: 어 정말? 난 몰랐는데...나는 너랑 산에 가려구 했었어

남자: 그런데 네게 가는날  피치못할 일이 생겼고 결국 난 너를 만나지 못했지

여자: 그랬구나 근대 난 처음듣는 말이네

남자: 당연하지 네게 말한적이 없으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나 후회했어 그때 바다 못간거 

여자: 그랬구나 너도 나랑 같은 생각을 했구나

남자: 바다만 보면 너가 생각났어 미안해서

여자: 넌 나에게 꽤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줬어 그러니까 미안해하지마

여자:남자는 꿈을 먹고 살고 여자는 추억을 먹고 산대 나 먹고 살만큼 추억거리는 있어

남자: 넌 참 씩씩하다

여자: 우연이든 필연이든 꼭 한번은 널 보고싶었어 

남자: 뭐가??

여자: 너를 봤으니까 됐다고 잘살아 아프지말고

남자: 그래 너도 건강해 잘살아 아프지말고

여자: (아플것 같아)

남자: (아플것 같아)

그렇게 여자와 남자는 재회를 하고 다시 이별을 했다.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때

보고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장 남지 않았네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있지만  멀어져가는 뒷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김성호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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