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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연향 (龍涎香)

    2025.06.20 by wind15

  • 하얀 눈 마중 가요

    2025.06.19 by wind15

  • "그다지 똑똑하진 않지만"

    2025.06.18 by wind15

  • 여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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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백6

    2025.06.16 by wind15

  • 끝내 하지못한 말

    2025.06.14 by wind15

  • 하늘 한번 볼까요~

    2025.06.13 by wind15

  • "잘 보여! 안 보여?"

    2025.06.12 by wind15

용연향 (龍涎香)

검푸른 바다의 심연에서3000미터 이상 잠수하는 고래 수 천년 바다의 거친숨결을켜켜이 가슴에 감추고 거대한 한을 뿜어내는 고래딱딱딱 딱딱 딱넓디 넓은 바다에 고독한 방랑자가 되어 떠돈다 칠흑같은 어둠과 깊은 침묵거친 파도와 무한의 겨운 외로움을 견디다 견디다 심연 깊숙히 몸을 감춘다 외로움에 할퀸 목구멍의 아림은 바다의 모든 비극과 고뇌를 삼키지 못하고 울고있다도저히 넘길수 없는 통증이 동반되어온 몸을 뒤흔드는 고통으로 내장까지 게워냈다 딱딱딱 딱딱 딱거친 숨소리그렇게 터져나온 검붉은 핏빛슬픔의 조각들이 회색으로 변하고 단단하게 굳어져마침내 태초에 신비로운 향을 품었다 그것은 고독한 영혼이 남긴가장 아름답고 아련한 잔향이 되었다고통 끝에 남겨진 향바다에게 바치는 가장 깊고 오래된 고백고래의 숨결이 인간..

일상의 조각들 2025. 6. 20. 05:55

하얀 눈 마중 가요

더워서 눈 마중 가요~ 당신은 벌써 하얀여인을 만났군요. 어찌이리 아름다울까요 순백의 설렘 후우~ 당신이 좋은가 봐요 내 얼굴이 붉어지는걸 보니 우리 밤새 함께 걸어 볼까요

사진 한 장 마음 하나 2025. 6. 19. 21:19

"그다지 똑똑하진 않지만"

나는그다지 똑똑하지는 않지만그렇다고 멍청하지도 않다이도 저도 아닌 중간인 사람이다 어차피 인생은 홀로 살아가는 거타인도 나도서로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도움 받을 일 없으니당신도 내게 도움 청하지 말라 이런거다 얼마나 무지하고 바보같은 생각으로 굳어있었는지부끄러움이 하늘로 쳐올랐다 지적 호기심으로 수많은 책들을 들추고예술적 허영에 교만을 덤으로 얹으면서도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했었다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서로 의지하고 존재한다'도덕경에 나오는 이 말이 이제사 겨우 가슴 언저리에 안긴다우리는 타인의 시선, 온기, 말 한마디에하루를 기대어 살아간다연결 없이 존재하는 삶은 공허하기 때문이다 함께가어색하고 어려웠던 나오늘 하루보이지 않는 포근한 시선과 마주하며오래도..

일상의 조각들 2025. 6. 18. 00:26

여보시게

여보시게 잘 지내셨는가 지난번에 못한 술 한잔 하려는데 괜찮겠나자네를 만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싶구먼 언제부터인지 말을 하는것도 듣는것도 버거워 졌다네말의 공해에잦은 기침이 나오네 그려 아무것도 닿지않은 대화그리고 실체없는 떠듦이 부담스럽네 그러다보니목도 잠기고 마음이 마르네자네는 요즘 어떠신가? 난 지금 아무 말없이 아무것도 묻지않고내 숨죽인 한숨에 빈 술잔 채워주는 자네가 그립네 그러니우리 잠시무거운 세상 내려놓고한잔 하세나 술 한잔에 버지니아 울프를 불러내는 객기도 부려보고술 두잔엔자네와 나처럼 오래 묵은 이름들 사이에 낡은 안부 하나쯤남겨두고 말일세

일상의 조각들 2025. 6. 17. 00:38

고백6

기억은 파도처럼 출렁거리고그리움은 바다처럼 깊어이리 체이고 저리 체이던마음은끝내 너에게 닿지 못하고 밀려만 간다

사랑과 그리움 2025. 6. 16. 05:22

끝내 하지못한 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어진그날의 이별이발끝에 걸려 마음에 생채기로 남아 있어사랑한다는그 한마디가왜 그리 어려웠을까 말하지 못한 그날엔계절도 말을 아꼈고태양은 눈을 피했으며바람은 등을 돌렸지세상의 모든것이 내 편인게 없었어 끝내 하지못한 그 말 때문에나는 길을 잃었고 너와 헤어진 이곳에 멈춰있어언젠가는 네가 나를 찾아주길 바라면서 아팠어그땐 몰랐어 그 아픔이 삶조차 아프게 할지이제는기억보다후회가 더 선명한 계절을나는 살아가

사랑과 그리움 2025. 6. 14. 00:23

하늘 한번 볼까요~

사진 한 장 마음 하나 2025. 6. 13. 05:12

"잘 보여! 안 보여?"

과감 허풍쟁이와 소심 엉뚱여인이 오랜만에 만났다여인1:소심엉뚱 여인2:과감허풍 여인1: 나 눈이 더 나빠졌나봐 잘 안보여 여인2: 뭐 좋은거 있다구 자세히 보려구해 그냥 대충보구 살아여인1: 그래도 운전할때 이정표가 잘안보여서 ㅜㅜ여인2: 야 너 인생 이정표나 제대로 잘봐 맨날 헤매지 말고 그러던 중 장거리 운전 할일이 생긴 여인1 여인1: OO까지 다녀와야 하는데 시간 되면 같이 가줄래?여인2: 너 눈도 안보인다며 시간 내야지 뭐안경 다시 맞춰 번갈아 가며 운전하게여인1: 응 그럴려구 안경점에 같이 갈래?여인2: 너 애기냐 매일 같이 가달라게혼자 갔다 와 여인1은 벼르고 별렀던 안경을 새로 맞추러 갔다이리저리 요리조리 이것저것검사를 마치고 나니 1시간 이후 찾으러 오란다 1시간후~"한 번 써보시겠어요..

일상의 조각들 2025. 6. 1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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